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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영화 "줄리와 줄리아"는 요리와 삶의 관계를 유쾌하게 정의한 작품이다. 2009년 노라 에프론이 감독한 이 영화는 줄리아 차일드와 줄리 파웰이라는 두 여성의 유사한 이야기를 다
룬다. 그 중 먼저 줄리아 차일드의 이야기를 적어보겠다. 1950년대에 줄리아 차일드는 외교관 남편 폴 차일드와 함께 프랑스로 이주한다. 프랑스에 도착하자마자 그녀는 현지 음식 문화, 특히 빵에 매료된다. 프랑스의 풍부한 요리 전통에 몰입하며 요리에 대한 깊은 열정을 키우기 시작한다. 줄리아는 르 꼬르동 블루에 등록하여 정식으로 요리를 공부한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초기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녀의 끈기와 열정은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게 한다. 줄리아는 바게트, 브리오슈, 크루아상 같은 프랑스 빵의 복잡한 과정을 배우며 프랑스 요리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는다. 특히 브리오슈를 배우는 과정은 그녀의 요리 기술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도전 과제가 된다. 줄리아는 동료 요리사 루이제트 베르톨과 시몬 베크와 함께 미국인들에게 프랑스 요리를 소개하는 요리책을 집필한다. 그들의 책 "프랑스 요리의 예술 마스터하기"는 즉각적인 히트를 치며 줄리아 차일드를 미국의 유명한 요리사로 만든다. 또 다른 주인공인 줄리 파웰은 2002년 뉴욕 퀸즈에 살고 있는 평범한 여성으로 단조로운 정부 직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찾는다. 그녀는 줄리아 차일드의 요리책에 나오는 524가지 요리를 1년 안에 모두 해내고 그 경험을 블로그에 기록하기로 결심한다. 이 블로그 프로젝트는 그녀의 삶에 새로운 목적을 부여하고 큰 도전이 된다. 줄리의 블로그는 점점 많은 관심을 받게 되고, 그녀의 이야기는 책으로 출판되어 큰 성공을 거둔다. 요리를 통해 줄리는 자존감을 회복하고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며 크게 성장한다. 그녀는 크루아상을 만드는 시도와 같은 요리의 복잡함과 보람을 경험한다.
빵을 중심으로 한 주요 에피소드
바게트는 영화에서 여러 번 등장하는 대표적인 프랑스 빵이다. 프랑스에 도착한 줄리아는 신선한 바게트의 맛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이후 그녀는 요리 공부를 하면서 직접 바게트를 만드는 법을 배우며 프랑스 요리로의 여정을 시작한다. 영화에서 줄리아는 르 꼬르동 블루에서 브리오슈 만드는 법을 배운다. 브리오슈는 버터와 달걀이 풍부하게 들어가 부드럽고 맛있는 식감을 자랑한다. 이 경험을 통해 줄리아는 프랑스 베이킹의 정수에 몰입하며 자신의 요리 기술을 더욱 갈고 닦는다. 크루아상은 프랑스 아침 식사의 주요 구성 요소로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줄리아는 크루아상을 만드는 과정에서 프랑스 요리에 필요한 정교함과 섬세함을 배운다. 여러 겹의 반죽과 버터는 인내와 기술을 요구하며, 이는 그녀의 요리 여정을 강조한다. 쿠인아망은 프랑스 브리타니 지방의 전통 과자로, 많은 양의 버터와 설탕을 사용하여 달콤하고 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줄리는 자신의 블로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쿠인아망을 만들려고 시도하며 여러 번 실패를 겪는다. 그러나 그녀의 끈기는 결국 성공을 이끌어내며, 요리의 시련과 승리를 상징한다.
평가와 소감
"줄리와 줄리아"는 두 여성이 요리에 대한 사랑을 통해 성장하고 변화하는 과정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린다. 메릴 스트립은 줄리아 차일드를 매력적이고 유머러스하게 연기하고, 에이미 아담스는 줄리 파웰의 불안과 열정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이 영화는 특히 요리에 관심 있는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다. 다양한 요리와 요리 과정의 시각적 매력은 관객들로 하여금 요리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빵 애호가들에게는 영화에 등장하는 프랑스 빵의 다양한 종류가 추가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빵 애호가의 시각에서 "줄리와 줄리아"는 매력적인 영화이다. 줄리아 차일드의 프랑스 빵과의 첫 만남, 그것을 마스터하는 여정, 그리고 이러한 레시피를 요리책에 포함시키는 과정은 모두 깊은 영감을 준다. 그녀의 열정과 끈기는 빵을 사랑하는 누구에게나 공감할 수 있다. 전통 프랑스 빵인 바게트, 브리오슈, 크루아상과 주인공들의 삶 사이의 연결은 특히 흥미롭다. 빵을 만드는 과정의 어려움과 희생, 그리고 그것이 소통과 연결을 촉진하는 방식은 빵이 단순한 음식 이상의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강조한다. 줄리 파웰의 이야기는 일상에 갇힌 사람들에게 위로와 영감을 준다. 그녀가 줄리아 차일드의 요리책을 통해 의미와 자신감을 찾아가는 과정은 요리가 어떻게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줄리의 결단력과 적응력은 실패 앞에서도 끈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프랑스 빵을 구워보고 싶은 욕구를 느낄 수밖에 없다. 바게트의 바삭한 껍질과 부드러운 속, 브리오슈의 풍부함, 크루아상의 섬세한 결은 우리의 얼굴에 미소를 가져다준다. "줄리와 줄리아"는 빵과 요리에 대한 사랑을 재점화시키는 정말 유쾌한 영화이다. 또한, 이 영화는 요리와 삶의 유사성을 아름답게 묘사한다. 둘 다 실패와 성공의 주기를 포함하며, 성장과 학습이 핵심 요소이다. 빵 애호가들에게 "줄리와 줄리아"는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며, 일부는 자신의 요리 모험을 시작하도록 격려할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줄리와 줄리아"는 요리, 빵, 그리고 두 여성의 삶 이야기를 연결한 따뜻하고 영감을 주는 영화이다. 빵 애호가들에게는 특히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영화로, 요리의 기쁨과 도전을 기념하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한다고 생각한다.